clarinetist

Eric Hoeprich 인터뷰 기사 (번역)

clahobbyist 2010. 5. 5. 12:07

Questions for Early Clarinetist Eric Hoeprich

 

By BERNARD GORDILLO

Posted April 7, 2010

 

 

Photo: Courtesy of the Artist

 

미국의 클라리넷 원전악기 연주자 에릭 회프리히

 

에릭 회프리히는 클라리넷 원전악기에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연주자이자 권위자 중 하나다. 그는 윈드 앙상블 Nachtmusique의 음악감독이며, 예일대학교에서 출판한 클라리넷 역사에 관한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최근 그가 선택한 악기, 앙상블, 그리고 근간의 프로젝트에 관해 물었다.

 

어떻게 원전악기를 연주하게 되었나?

클라리넷은 7살 때 접하게 된 나의 첫 악기였다. 십대 때 나는 바로크시대 음악 중 클라리넷 곡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클라리넷을 그만두고 리코더를 시작했다.

결국 나는 리코더에 푹 빠져 프란스 브뤼헨(Frans Brüggen)에게 사사받고자 네덜란드로 갔다. 그 전에 이미 나는 하버드 1학년 때 그의 수업을 받은 적이 있었다. 헤이그에서 나는 악기를 만들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회양목으로 만든 18세기 클라리넷을 보게 되었다. 곧 18세기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만들기 시작했다.

 

18세기 클라리넷 전문가로서, 현대 악기와 당시 악기의 차이점을 설명한다면?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키의 개수와 사용된 목재에 있다. 전형적인 비엔나악파 클라리넷은 다섯 개의 키를 갖고 있었는데, 그것으로도 이 음악을 연주하는 데 충분하다.

곡에 있는 모든 음을 만들어내려면 특정 크로스핑거링 주법이 요구되지만, 이것은 오히려 전체 스케일의 음색에서 엄청난 다양성을 부여한다. 소재로는 오늘날의 클라리넷에서 많이 쓰이는 흑단이나 그레나딜라(granadilla)가 아니라 회양목 같은 더 가벼운 나무가 사용된 경우가 많다.

Nachtmusique은 언제 결성했나?

1989년 18세기 오케스트라 멤버들과 함께 윈드앙상블 Nachtmusique을 만들어서 미국, 호주를 포함하여 공연투어를 몇 차례 가졌다.

 

클라리넷의 역사를 다룬 당신의 책 “The Clarinet”이 예일대학교 출판부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집필에 어느 정도의 기간이 걸렸나?

대규모의 프로젝트였던 데다가 이전에 책을 써 본 경험도 없어서 완성하는 데 거의 10년이 걸렸다. 투어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집필이나 연구를 할 수 없었던 기간도 있었고.

앞으로의 프로젝트 계획은?

앙상블 활동이 최우선이고, London Haydn Quartet 과의 협연 계획도 있다. 언제나처럼 다양한 앙상블과의 흥미로운 프로젝트들이 있다.

올해에는 몇 개의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연주가 잡혀 있고, 커핀스키(Karol Kurpinsky) 같이 덜 알려진 협주곡 등 다른 솔로 레퍼토리들도 8월에 있을 바르샤바의 쇼팽 페스티벌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4월에 있을 네덜란드 작곡가 Pim Moore의 샬뤼모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솔로 작품 초연을 맡게 되어 신진 벨기에 앙상블  “B’rock”과 함께할 것이고, 경이로운 피아니스트이자 하프시코드 연주자인 Andreas Staier와 슈만-브람스 프로그램에 관해 의논하고 있는데, 가능하면 올해 안에 구체화해 보려고 한다.

(기사 원문: http://indianapublicmedia.org/harmonia/questions-for-eric-hoeprich-early-clarinettist)

 

 

 

취미생활자가 제안하는 참고자료: Erick Hoeprich의 음반

 

 

GCD920607  

모차르트,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  
연주: 에릭 회프리히(바셋 클라리넷) 런던 하이든 4중주단

이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18세기 비엔나산 바셋 클라리넷과 19세기 오텐슈타이너 뵈르만 시스템 클라리넷 카피를 사용한 점이다. 두 악기 모두 당대에는 대단히 희귀한 회양목 악기로서 거트현과 피리어드 활을 사용한 런던 하이든 4중주단의 고색창연한 음향과 멋들어진 앙상블을 이루어낸다. 피리어드 클라리넷의 독특한 질감의 음색도 훌륭하지만, 회프리히가 구사하는 아티큘레이션과 다이내믹, 프레이징, 표현력 또한 절묘하기 이를 데 없다.

 

 

 

GCD920606  

베토벤 : 피델리오 (관악버전), 관악6중주 Eb장조 op.71, 론디노 Eb장조 WoO.25

연주 - 나흐트무지크, 에릭 회프리히(지휘)

로시니, 베버 등의 오페라 작품을 관악편곡했던 벤젤 세들락의 유명한 관악편곡판 “피델리오”이다. 아름다운 아리아와 다이내믹한 작품의 매력이 관악 앙상블의 풍성한 음향으로 더욱 그윽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나흐트무지크의 뛰어난 앙상블은 관악6중주에서 또 한번 활력을 느끼게 해주는데, 론디노에서 교차되는 각 악기들의 솔로와 합주가 깊은 향취를 불러일으킨다. 

 

 

 

GCD920604  

 

크로머: 보헤미아 지방의 관악 음악

슈타틀러 트리오, 나흐트무지크와 함께 바셋 혼을 연주하며 모차르트 등의 멋진 관악 앙상블을 들려주었던 에릭 회프리히가, 이번에는 모차르트와 동시대를 살았던 보헤미아 작곡가 프란츠 크로머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작품들을 클라리넷을 포함한 관악 6중주 연주로 들려준다. 여기에 사용되는 악기들은 크로머 시대의 고악기들이다. 실내악관악 애호가들은 물론, 입문자들도 관악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음반.

 

(음반정보 출처: 풍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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